
2025시즌 종료 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프로야구 KT위즈 간판 타자 강백호가 미국 유명 스포츠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은 SNS를 통해 "패러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은 한국 야구 스타 강백호 선수를 우리 팀에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강백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라곤 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간판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 다수의 빅리거를 대리하는 에이전시다.

강백호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했고, 국내 무대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MLB 진출설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정확도 있는 타격, 주루 센스, 수비 포지션 불확실성과 더불어 잦은 부상 이력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그렇기에 강백호의 향후 행선지는 KBO 잔류였다. 하지만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그럼에도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반드시 메이저리그 진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도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잡고 MLB 도전을 노렸으나, 만족할 만한 조건을 받지 못하고 국내 FA 시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즌 강백호는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10홈런 39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민석 대학생 기자
aldo5883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