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초소형 1.1㎜ 냉동프로브를 이용한 기관지 내시경 폐냉동조직검사(TBLC) 1000례를 달성했다.
박 교수는 이를 기념해 최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냉동폐조직검사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폐조직검사는 폐암 등 다양한 폐 질환의 정확한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다.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기관지 내시경 포셉 검사 방식은 안전성이 높지만 확보되는 조직량이 적어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고 분자 병리 검사 등 추가 분석을 위한 조직 확보에 한계가 있다.
반면, 냉동프로브를 활용한 폐냉동조직검사는 크고 손상 없는 조직 확보가 가능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적 조직검사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낮아 활용도가 높다.
박 교수는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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