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 고정밀 비수술 암 치료 시작

대전선병원이 서울 대형병원과 동일한 최신 고주파 열치료술(RFA) 장비를 도입해 정밀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병원이 들여온 VIVA RF SYSTEM과 OCTOPUS 3-needle 전극은 3개의 전극을 동시에 활용해 한 번의 시술로 기존보다 넓은 범위의 종양을 소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적용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선병원은 진단부터 치료, 사후 관리까지 일원화된 진료 체계를 운영해 수술이 필요 없는 고주파 열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수술이 부담스러운 고령 환자나 심혈관·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며 간암·신장암·자궁근종·갑상선 결절 등에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료 성과는 수술에 버금갈 만큼 우수하면서도 간편해 조기 발견 단계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남선우 원장은 “장비 도입으로 중부권 환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첨단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신 의료기술과 환자 중심 진료 체계를 강화해 최적의 치료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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