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가 자궁 보존 단일공 로봇 자궁근종절제술 400례를 달성했다.
이 수술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단 한 개의 절개창으로 자궁근종만 제거하고 자궁은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이다. 자궁을 적출하지 않기 때문에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고 흉터가 작아 통증과 출혈이 적으며 회복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미혼 여성과 가임기 환자에게 선호도가 높다. 하 교수는 을지대병원 부인종양 로봇수술클리닉을 운영하며 전문성과 진료 역량 강화를 이끌어왔다. 부인종양 로봇수술의 95% 이상은 단일공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 교수는 “자궁 보존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십수 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부권 로봇수술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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