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진중공업이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 32분 KRX 기준 세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3.39%(3710원) 오른 1만 9570원에, 같은 시간 NXT에서는 21.19%(3360원) 상승한 1만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번스·톨레프슨법' 우회 방안으로 미 군함의 한국 내 건조가 기대되면서,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세진중공업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전영대 스터닝밸류 리서치 연구원은 "미국이 자국 군함을 한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세진중공업이 HD한국조선해양 의 자회사들에 데크하우스와 가스탱크 물량을 독점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번스·톨레프슨법'은 미 군함이나 군함 선체, 주요 구성품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없다고 규정한 법이지만, 미국은 이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통해 자국 군함을 한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해군부 관계자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만나 함정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협력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지난 1999년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조선기자재회사로서 현재 6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조선부문에서는 선원 주거공간인 Deck House와 LPG 운반선용 LPG Tank 및 기타 블록을 제작하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 Deck House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초기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 특성을 가지며, 높은 기술수준과 고급 인력이 요구되는 노동·기술집약적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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