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9억 원 투입, 농지 매매·임대 등 지원

▲ 농어천공사 서천지사는 고령농업인과 청년들에게 농지은행사업을 알리기 위해 충남본부와 합동으로 청년농업인 간담회,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 홍보를 실시했다. 농어촌공사 서천지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가 청장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농지은행사업을 추진한다.

서천군의 고령화지수는 2024년 기준 초고령사회를 훨씬 넘어선 43%대다.

농촌이 고령화 되면서 농지를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농업인이 늘어나고 있고 자녀들에게 증여하거나 상속되는 농지가 증가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비농업인의 농지소유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 창업농이나 귀농하는 장년층은 가장 큰 진입장벽인 농지 확보가 어렵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지사장 김세영)는 2025년 농지은행 사업비 109억 원을 확보해 현재 105억 원 96%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 지사에서는 사업별로 지원대상자를 구분하고 청년후계농(18~39세 지자체 선정), 2030세대(18~39세), 후계농업인(18~49세 지자체 선정)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경영규모와 영농경력 등에 따라 ‘진입, 성장, 전업, 은퇴’로 구분해 농지은행사업을 지원받을 때 매매와 임대 등 성장 단계별로 3~15㏊ 토지를 지원하고 있다.

농어천공사 서천지사는 고령농업인과 청년들에게 농지은행사업을 알리기 위해 충남본부와 합동으로 청년농업인 간담회,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 홍보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고령은퇴, 이농·전업희망 농가의 농지를 매입, 임차해 2030세대 등 청년창업농 및 2030세대 7명에게 14억 6500만 원을 매매지원했으며, 61명에게는 41㏊ 영농규모를 확대했다.

한편 서천지사는 농지은행사업이 고령인들이 평생을 바쳐온 농지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청년농에게는 농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고 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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