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검사는 노은·오정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다소비 농수산물이 대상이다.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채소류는 더덕·고사리·시금치, 과일류는 감·배·사과, 수산물은 조기·굴비·넙치·김 등이 포함됐다.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납·카드뮴·수은), 동물용의약품 등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위해 요소에 중점을 두고 도매시장 경매 전 단계부터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유통 과정에서 시료를 수거해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수산물은 전량 압류·폐기해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해당 생산자나 출하자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반입 금지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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