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최초의 불빛 정원으로 새단장한 아산환경과학공원의 새 이름인 ‘호롱빛 공원’이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롱빛 공원 충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9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한 ‘아산환경과학공원 야간 명소화 사업’을 통해 문을 열게 됐다.

호롱빛 공원은 시의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호롱이’와 함께 빛과 놀이를 즐기며 탐구할 수 있는 판타지 세상을 연출했다.

공원에는 자연생태·우주과학·장영실을 테마로 달빛로드, 호롱빛놀이터, 매직스페이스, 별빛가든 등 총 4개 테마존이 조성돼 연령과 관심사에 맞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원 중앙에 위치한 대형 마법의 팽이 조형물과 함께 우주여행을 하는 듯 우주의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광장을 연출한다.

시는 정식 개원을 기념해 오는 11월 9일까지 약 2개월간 공원 내 생태곤충원을 야간 개장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호롱빛 공원은 기존 아산환경과학공원의 환경기초시설 이미지를 개선하고 낮과 밤 모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쉼터로 거듭났다”며 “2025~2026년 충남·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호롱 빛 공원을 아산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널리 알리고 건전한 야간 문화·여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