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표준사업장 물품 의무구매비율 수년째 기준 미달

충청권 국립대병원 가운데 충남대학교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물품 의무구매비율(0.8%)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비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은 지난 2022년 구매비율 0.18%(2013만 원)를 기록했으나 이듬해 0.01%(131만 원)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도 0.04%(5046만 원)에 그치며 의무 기준에 못 미쳤다.

충북대병원은 2022년 0.53%(1억 2314만 원)에서 2023년 0.25%(6292만 원)로 줄었고 지난해 0.48%(1억 3226만 원)로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기준에 미달했다.

강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 장애인 일자리와 자립을 위한 중요한 제도인 만큼 의무구매비율 준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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