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부채춤을 추고 있다.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지난 21일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초청공연 및 23일 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현지에서 전했다.

21일 자그레브와 23일 사라예보에서 펼쳐진 무대는 꾀꼬리의 자태를 몸짓으로 표현한 ‘춘앵전’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단아함과 다채로운 음악성을 보여주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흥겹고 경쾌한 춤사위의 ‘호남검무’, 한 맺힌 감정을 노래한 경기민요 ‘한오백년, 노들강변’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랑, 태평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무대의 판소리‘사랑가’, 한국 춤의 고유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부채춤’,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인 ‘판굿’은 한국의 흥과 멋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한편 국악단은 외교부 공모사업 선정 공연 및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주스웨덴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의 초청으로 지난 18일부터 4개국 5개 도시에서 유럽순회공연 중으로 26일 스웨덴 스톡홀름,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10월 2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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