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
사진= 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대한 15년 만의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변화된 인터페이스를 둘러싼 이용자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카카오톡은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의 프로필 변경 내역과 게시물을 SNS처럼 타임라인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이름 순으로 정렬된 친구 목록이 중심이었으나, 이번에는 SNS와 유사한 피드 형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운그레이드 방법 없냐”, “기존 카톡으로 돌려달라”, “자동 업데이트 꺼놓을걸”, “앱이 너무 무거워졌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에 대한 글이 빠르게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카카오톡 프로필 창> 우측 하단 점3개 클릭> 설정> 프로필 설정> 친구에게만 게시물 공개 활성화> 프로필 업데이트를 나만 보기 활성화' 과정을 거치면 된다. 프로필 설정에서 ‘친구에게만 게시물 공개’를 활성화하면 친구에게만 보이며, ‘프로필 업데이트를 나만 보기’를 선택하면 친구 피드에 해당 내용이 아예 뜨지 않는다.

아직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카카오톡 구 버전 이용자라면 프로필 관리 설정 창에 들어가 '내 홈 표시를 비활성화 설정'으로 피드 노출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이날 대대적인 개편에도 카카오톡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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