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만 주민 편의시설로 돌아가

충남 아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자동크린넷 환원 선언식’을 갖고 장기간 방치됐던 자동크린넷을 주민 편익시설로 환원하게 된다.
이날 선언식에서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시의장, 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선언서에 서명하며 환원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날 선억식을 통해 시와 LH는 해당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 표명하고 향후 주민 편익시설 조성에 대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자동크린넷시설은 2008년 착공, 2013년 준공되었으나 경제성과 효율성 문제로 운영이 중단된 채 10년 넘게 방치되며 도시 미관 훼손과 주민 불편의 원인이 되어왔다.
이에 시의회는 2023년 10월 현장방문, 시정질문 등을 통해 자동크린넷 방치에 대한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촉구해 왔으며 시와 LH는 6년 간의 소송 등 갈등을 넘어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로 전환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오세현 시장은 “자동크린넷 환원은 단순한 시설 재활용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행정을 추구하려는 공공기관의 책임에서 비롯된 적극행정의 성과”이라며 “문화예술 특화교육을 통한 40만 아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동물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돌아가게될 시설에는 반려동물 입양센터, 문화예술 특화 평생학습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이진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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