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미래 발전 방향 모색

충남 아산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한국유아교육학회(회장 고영미)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걸어온 50년, NEXT 50년을 향한 도약(Moving Forward from Current Early Childhood Education to the Fu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유아교육 관련 교수, 연구자, 현장 교사, 대학원생 등 350여명이 참석해 반세기 학문의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미국 UCLA 메리앤 울프(Maryanne Wolf) 교수는 ‘When Words Take Flight: The Critical Importance of Early Language Development in the Formation of the Reading Brain’을 주제로 유아기 언어발달의 중요성을, 이탈리아 국가교육평가원(INVALSI) 크리스티나 스트링허(Cristina Stringher) 박사는 ‘Preschool Quality Evaluation in Italy: Why, What and How’란 주제로 이탈리아 유치원 평가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뉴질랜드 교육평가원 산드라 콜린스(Sandra Collins) 박사는 ‘The Integration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ECEC) in New Zealand’란 주제 강연을 통해 유보통합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델라웨어대 한미애(Myae Han) 교수는 ‘The Future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What and Who Are We Missing?’을 주제로 미래 유아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고영미(순천향대 유아교육과 교수)회장은“1975년 창립 이래 학회는 한국 유아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문과 현장, 정책을 긴밀히 연결해왔다”며 “저출산, 유보통합, 인공지능 시대라는 변화 속에서도 국내외 학자들과의 협력과 연구 교류를 확대하며 한국 유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