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지회장 이동현)가 주최·주관하고 아산시가 후원한 제36회 설화예술제 및 제16회 아산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 본선 공연이 지난 10일 부터 12일까지 은행나무길 구 문화재단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활성화 무대인 설화예술제는 올해 ‘아산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인들의 가을향연’을 주제로ROL·IRIS·AJ·신이데아 등 청소년·대학생 댄스 공연과 온새미로예술단, 오아(OHAH), 어울소리, 국악예술단 소리樂, 앙상블 WAKE, 모담 등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가을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악지부의 ‘황금빛 클래식 산책’, 문인지부의 ‘시낭송’ 무대를 비롯 연예지부의 ‘향토가수 콘서트’, 국악지부의 ‘천지진동’, 무용지부의 ‘춤, 두 개의 시간’ 등 다양한 공연도 기간 내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행사장 인근에서는 한복체험과 LED 무드등·커피박 키링 만들기, 목공 체험, 우주 시네마극장 등 체험 부스와 시 평생학습관에서는 문인·미술·사진지부 회원전과 ‘아산문학’ 통권 제67호 출간기념회가 진행됐다.

둘째날 열린 아산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애는 아마추어부터 전문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전국민 누구나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올해 본선에 오른 20팀 중 영예의 대상은 비트박스 듀오 ‘스테디앤랜덤(Steady&Random)’이 차지했다.

이동현 지회장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은 물론 끼와 재주가 넘치는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이 은행나무길을 형형색색 수놓았다”며 “긴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산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