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이 유성온천 관광특구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추억의 향토 맛집거리’ 조성 방안을 제안하며 집행부 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제281회 임시회에서 구정질문에 나선 송 의원은 “유성구는 1994년 국내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 한때 연간 9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관광 중심지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지나 쇠퇴하며 관광특구의 위상이 크게 약화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40대가 궁동과 우산거리 일대를 즐겨 찾지만 중·노년층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 온천1동 탕거리 주변에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맛집들이 여전히 다수 남아 일대를 정비·개선해 ‘추억의 향토 맛집거리’로 조성한다면 가족 단위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찾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강조했다. 송 의원은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아우르는 복합 관광벨트로 확장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구는 향후 행·재정적 지원 의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나서 유성관광특구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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