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바른 글쓰기 실천문화 확산 나서

▲ 서천교육지원청 ‘우리말 우리글 공모전’ 수상작들. 서천교육지원청 제공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올바른 한글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새결이 한글사랑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결이’는 ‘새롭게 다듬고 바르게 이어가는 고운 말의 물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언어교육 모델이다. 이 사업은 ‘새빛’(기반 마련), ‘결고운’(책임교육 강화), ‘이음결’(실천 문화 확산)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새빛 단계’에서는 올바른 한글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언어 교육이 실시된다. 학생들은 맞춤법, 띄어쓰기, 공공언어 표현 등을 스스로 진단하며 바른 언어 사용 습관을 기른다.

‘결고운 단계’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한글 미해득을 예방하기 위한 책임교육이 강화된다. 디지털 기반의 ‘온한글’ 시스템을 활용해 진단과 보정을 실시하고, 유튜브 채널 ‘첫걸음 한글’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한글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난독증 및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개별 맞춤형 지도와 치료비 지원도 병행 중이다. ‘이음결 단계’에서는 생활 속에서 한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월 9일을 ‘한글 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10월은 ‘한글 사랑의 달’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한글 관련 책 읽기, 프로젝트 수업, 포스터 제작, 바른말 약속 정하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언어문화 개선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10월 1일부터 17일까지는 ‘우리말 우리글 공모전’ 수상작이 온라인으로 전시되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황균 교육장은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언어문화를 실천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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