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전후 부주임 등 대표단 의회 방문

▲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오른쪽)과 쉐전후 시안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가 중국 시안시인민대표대회와 우호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의회는 21일 응접실에서 쉐전후 시안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두 의회 간 우호협력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과 시안은 지난 2022년 10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방문은 두 도시 의회 간 첫 만남이다.

조원휘 의장은 “쉐전후 부주임과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대전과 시안은 과학과 교육,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 만큼 두 의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의회는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여러 도시와 활발히 교류했으나 중국 지방의회와의 직접 교류는 오랜만이다. 의회와 인민대표대회 간 우정과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쉐전후 부주임은 “의회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 시안은 중국의 과학기술과 교육 중심 도시로 대전과의 교류를 통해 산업·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의 기회를 넓혀가길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 대전시립 제1노인전문병원 등을 살핀 뒤 22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의회는 의정·경제·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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