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부담 최소화 노력 조건부 승인
새일초 일원에 지하1~지상3층 건립

사진 = 대전 대덕구청
사진 = 대전 대덕구청

대전 대덕구가 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구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센터는 덕암동 새일초등학교 일원에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4300㎡)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 지상 1층에는 돌봄교실이 들어선다. 2~3층에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특화도서관이 설치된다. 교육·복지·문화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교육부 125억 원, 대전시교육청 50억 원, 대덕구 75억 원을 분담하는 구조인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는 지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재원 확보 노력을 조건을 걸며 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효율적인 인력과 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도 지시했다.

조건부지만 최총적으로 승인 결정이 난 만큼 정부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공감했고 후속 절차가 본격화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우선 구는 문화센터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교육청, 새일초와 협력해 중앙투자심사에서 제시된 조건을 보완하고 올해 건축기획·설계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단계별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부족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론 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최충규 청장은 “덕암동은 신탄진 생활권 내에서도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다. 그러나 문화센터가 완공되면 교육·문화·돌봄이 결합한 열린 생활이 가능해진다. 지역 격차를 줄이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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