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지급된 두 번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9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하지 않은 국민은 전체의 2.5%다.
지난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차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이 마감한 결과 전체 대상자 4567만885명 중 4452만6949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4조4527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가 3049만1675명(68.5%)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종이형) 824만9270명(18.5%), 선불카드 578만6004명(13.0%)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98.14%), 전북(98.12%), 광주(98.08%), 대구(97.98%), 울산(97.95%), 경남(97.9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신청자 비율은 서울이 3.46%로 가장 높았다.
2차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은 국민은 총 114만3936명으로, 1차 때 미신청자(56만 명)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재명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1차와 2차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은 모두 오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소비쿠폰은 국고로 환수된다.
양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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