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 주가가 급등했다.
5일 오전 9시 35분 KRX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9.57%(2550원) 오른 2만 9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일동제약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다만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 저분자 경구용(먹는) 약이 새로운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선도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며 첫 기술수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저분자 비만 알약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중 일동제약의 신약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임상 1상 시험에서 경쟁 물질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회사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먹는 GLP-1 후보물질(ID110521156)을 개발 중이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위고비·마운자로의 한계로 꼽히는 위장관 부작용, 투약 중단 후 요요현상(체중증가), 근손실 등을 극복한 차세대 비만약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의약품, 의약품 원료,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의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목은 활성비타민 아로나민류, 항생제 후루마린 등이며, 도매, 소매, 의원, 종합병원 등의 판매 경로를 통해 국내외 판매를 하고 있다.
또 대사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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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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