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소각·매립근절하고 자원순환형 농업체계 구축

충북 단양군이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과 농업폐기물의 불법 소각 및 매립 근절을 위해 ‘하반기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순환형 농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환경공단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 포트판, 점적호스, 톤백(마대), 고무호스, 농업용 끈 등을 집중 수거·처리하게 된다.
군은 상반기에 마을별 영농폐기물 수거 홍보를 강화하고 농민들의 영농폐기물 집중 배출 기간에 암롤박스(이동식 대형 수거함)를 설치·운영해 총 150톤 이상의 영농폐기물을 수거·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도 마을별 지정 장소에 암롤박스를 일정 기간 배치해 집중 수거·처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영농폐기물의 체계적 관리와 자원화 촉진을 위해 관련 기관과 마을 단위 협조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5일 대강면 직티리, 6∼7일 어상천면 연곡리, 11일 대강면 괴평리, 12일 가곡면 사평리, 13∼14일 적성면 하리·소야리 등에서 순차적으로 수거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반기에도 약 100톤 이상의 영농폐기물이 수거·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적극적인 수거 참여가 깨끗한 농촌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협조로 단양이 청정 농업환경의 모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불법 소각 및 방치 행위 근절, 농촌환경 보전, 영농폐기물의 자원순환 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단양=강두원 기자 kdw@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