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강의 개발 스튜디오. 건양사이버대 제공

건양사이버대학교가 최근 교육부로부터 휴먼서비스대학원 설치를 공식 승인받았다.

휴먼서비스대학원은 평생학습 사회로의 전환과 직업 재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성인학습자들의 자기계발과 경력 전환을 지원하고,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형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되는 휴먼서비스대학원은 ▲심리운동상담학과와 ▲한국어교육학과로 구성된다. 두 학과는 한국어교육과 심리운동상담 두 분야에서 학부 과정을 통해 축적해온 교육 노하우, 학문적 토대, 산업 현장과의 밀접한 연계 경험을 석사과정을 통해 심층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심리운동상담학과가 사이버대학 최초의 심리운동상담 석사과정이며, 한국어교육학과 또한 국내 사이버대학 특수대학원 중에서 매우 희소성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심리운동상담학과는 신체적 움직임 경험, 물질 경험, 사회 경험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심리운동 전문 교육과정과 상담심리학의 심화 이론을 결합한 융합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학과의 가장 주목할 특징은 보건복지부 발달재활서비스 심리운동영역 자격 취득과 상담심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특히 현대 사회의 저출산·고령화 추세 속에서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의 심신 통합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론과 현장 실습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은 국가 사회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교육적 기여가 전망된다.

한국어교육학과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국제 교류 확대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직접 대응하는 과정이다. 한국어학 및 교육학 이론의 심화, AI와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교수법, 통번역 실무 교육 역량을 통합 운영하면서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AI 리터러시, 에듀테크, 디지털 교수자료 개발 등 미래형 교육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해외 세종학당,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한국어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이 273만 명에 달하고,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자 수가 매년 4.3%씩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해당 학과는 단순한 교육과정을 넘어 한국의 국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는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휴먼서비스대학원의 또 다른 차별성은 원격교육 기반의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온라인 기반 교육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서는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교육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직장인, 재직자, 성인학습자 등 다양한 학습자 집단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문 석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첨단 온라인 교육 인프라인 차세대 LMS, 실시간 강의 시스템, AI 기반 학습분석 기술을 활용해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석사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2026년 3월을 목표로 대학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일정, 지원자격, 장학금 지원 등 구체적인 입학 정보는 건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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