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코리아 로타리 페스티벌’이 6일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된다.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와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국제로타리 3680지구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로타리현총재단이 주최하는 ‘더 코리아 로타리 페스티벌’이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공주시 백제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 로타리 10만 시대를 열다’를 부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국 로타리 회원과 시민, 장애인 단체, 경찰 관계자, 청소년 등 1만 명 규모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120만 로타리 회원을 대표하는 프란체스코 아레조 국제로타리 세계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아레조 회장과 장애인 단체, 지구별 깃발과 배너가 입장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명랑운동회, O·X 퀴즈, 장기자랑, 로타리 감동 이야기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후에는 가수 홍지윤, 선율, 배아현, 라클라쎄 등이 출연하는 ‘나눔 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홍보 부스존이 조성된다. 인생네컷 촬영존, 키링 만들기, 캘리그래피 및 심폐소생술 체험존, 헌혈 봉사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각 지구별 특산품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 새마을회, 장애인 단체, 로타랙트·인터랙트 회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단체가 함께 참여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정현 국제로타리 세계이사는 “더 코리아 로타리 페스티벌은 한국 로타리 100주년을 준비하며 회원 10만 시대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로타리의 나눔과 봉사 정신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05년 창립된 로타리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20만 회원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단체 중 하나로, 1985년 시작된 소아마비 퇴치 캠페인을 통해 소아마비 발생을 99.9% 이상 줄이고 1500명 이상의 평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국제 보건과 평화 구축에 기여해왔다.
전 세계 회원 수 4위, 기부액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로타리는 고비사막 방풍림 조성, 느린 학습 아동 문해력 향상, 자해청소년 의료 및 심리 지원 등의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서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