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조직 관리 등 집중 질의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이광축 대전교통공사장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경영 철학과 공사 운영 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다.
5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도시철도, 타슈, 교통문화연수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 네 개 조직이 통합된 이후 임금 체계 차이로 인한 불만이 크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느냐”라고 질의하자 이 후보는 “각 조직의 계약 형태와 업무 특성이 달라 단기적으로는 해소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임금 구조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겠다”라고 했다.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와 무임수송 손실 보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민경배 의원(국민의힘·중구3)은 “대전도시철도 역사 30%가 아직 완전한 무장애 동선이 확보되지 않았다. 또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후보는 “무장애 동선은 전 역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무임수송 손실금은 국가 차원의 법제화가 필요한 만큼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교통공사의 운영 효율성과 경영 신뢰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영삼 의원(〃·서구2)이 “도시철도 요금 체계의 불합리와 교통공사 경영평가 다등급 고착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꼬집자 이 후보는 “정량평가 준비 부족으로 낮은 평가가 나왔다. 평가체계를 재정비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교통공사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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