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천연기념물센터서 전국대회

국가유산청은 6일 국내 유일의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자연유산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를 열고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당산나무는 마을 지킴이로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셔지는 신격화된 나무를 의미하고 ‘당산나무 할아버지’ 는 자연유산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구심점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마을주민에게 명예 활동 자격을 주는 제도로 2022년 도입 이후 현재 56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자연유산을 상시점검하고 산불 등 재난상황으로부터 지켜내며 민속행사 등 전통의 가치를 이어나가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천연기념물 ‘예천 천향리 석송령’ 등 자연유산 5곳, 6명의 당산나무 할아버지를 신규로 위촉했다. 또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은 천연기념물센터를 관람한 뒤 당산나무 할아버지 활동 현장 중 하나인 천연기념물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도 답사했다. 7일엔 충남 금산지역 천연기념물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와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도 답사한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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