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한중 관계 회복의 흐름 속 협력·교류 강화할 것”

충남 아산시는 해외결연도시를 방문중인 오세현 시장이 중국 광둥성 동관시를 찾아 양 도시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동관시는 4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의 대표 산업도시로 아산시와 2012년 9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일 동관시청을 방문한 오 시장은 뤼청시(吕成蹊) 동관시장과 교류회의를 갖고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함께 2026년 추진 예정인 경제·문화·관광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시민서비스센터 와 아산시 파견 공무원이 근무 중인 동청가도 사무소를 찾아 동관시의 행정서비스 운영 현황을 살펴본 후 현지 주재원과 한국상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오 시장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나며 한중 관계 회복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산시와 동관시가 다시 만나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이를 계기로 양 도시가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뤼청시(吕成蹊) 시장은 “아산시와 동관시는 한중 양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도시로, 이번 만남은 두 도시의 오랜 우정을 한층 더 깊게 하고 미래 협력의 새 장을 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상호 교류를 확대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발전하며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의 모범이 되자”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