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 신풍리 가구 ··· 회원 재능기부로 새 보금자리 마련

홍성로타리클럽은 지난 9일 장곡면 신풍리에서 ‘사랑의 집짓기’ 5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전동수 회장을 비롯한 홍성로타리클럽 회원, 홍성군청 서계원 행정안전국국장, 유대근 장곡면장, 신풍리 주민 등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의 새로운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사랑의 집짓기’ 5호 집은 20년 전 남편이 사망한 후 홀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며 살아오고 있는 차상위계층 가구다.
이집 농가주택은 노후돼 붕괴 위험이 높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집 수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소식을 접한 홍성로타리클럽은 건축, 전기, 도배·장판 등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클럽 기금을 지원해 두달 간의 공사 끝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이날 준공식 참석자들은 전기밥솥, 이불 등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유대근 장곡면장은 “노후 주택에서 어려움을 겪던 주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홍성로타리클럽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은 민관 협력이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로타리클럽 전동수 회장은 “사랑의 집 5호 준공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르신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고생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다. 앞으로 좋은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로타리클럽은 지난 10여 년간 집수리 봉사를 추진하다 2020년부터는 집 짓기 사업으로 전환해 5호를 완공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