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촬영한 민머리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암 치료를 마친 후 약 10개월 만에 복귀한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이탈리아에 유학 갔다 온 섬유 디자이너, 밀라노에 사업 차린 사람 같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짧아진 머리를 가리킨 후 "머리에 패션을 맞추게 됐다"라며 "옛날엔 여성스러운 옷을 많이 입었는데, 스타일을 바꿔봤다"고 말했다.

또한 박미선은 "머리를 밀고 프로필 사진도 찍었다. 딸이 하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 찍어두길 잘한 것 같다. 정장 딱 입고 멋있게 찍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유방암 항암은 머리가 100% 빠진다더라. 그래서 미리 깎았다"라며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 언제 또 해보겠냐' 하면서 즐겁게 내가 아무렇지 않아 하니까 가족들도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 중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최근까지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1993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박수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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