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 주재 한국대사관 개천절 기념행사 참여
전통·퓨전 한식으로 현지인 사로잡아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외식산업학부는 13일 방글라데시 다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경일(개천절) 기념행사에 참여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협업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주 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이 대한민국과 방글라데시간의 외교 관계 증진 및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백석대는 EPS센터(산업인력공단)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당초 개천절 기념행사는 10월 3일에 진행되지만, 방글라데시의 우기(雨期)로 인해 일정 조율이 필요해 13일로 연기됐다. 행사 당일 백석대 외식산업학부 서강태 학부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과 현대적 퓨전 한식을 직접 조리·전시하며, 각국 외교관과 현지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음식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학생들은 숯불 불고기, 전류 등 대표 한식에 방글라데시 향신료와 식재료를 접목한 창의적 요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서강태 학부장은 “학생들에게 국제행사 실무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식 세계화를 실천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한식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수 주 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 1등 서기관은 “백석대의 참여가 양국 간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백석대 외식산업학부는 교육과 현장을 연계한 실무 중심의 글로벌 외식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제행사 및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한식 세계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