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의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로 산모·신생아 지원”

대전 서구의회는 13일 제293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정인화 의원(국민의힘·바선거구)이 제안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공공산후조리원의 의무 설치와 국비 지원 근거를 담은 ‘모자(母子)보건법 개정안’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는 게 골자다. 이미 충남 논산시와 강원 태백시 등 자치단체는 개정안 발의에 따라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했거나 설치를 검토 중인데 자치단체의 재정 여력이 좋지 않은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 저출산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정 의원의 중론이다.
정 의원은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출산 이후의 돌봄 부담과 높은 경제적 비용에 있다. 서구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도 시대적 요구에 맞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저출산 위기 대응의 출발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서 시작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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