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7분 KRX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7%(3만1000원) 내린 5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은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우려와 Fed의 금리 동결 전망이 겹치며 미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 여파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크게 조정받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9만전자'로 밀려났다.
한편 최근 증권가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9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반도체 공동 설계자로서 재평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한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에 적극 나설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주환원 강화 방안으로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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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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