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4일 오전 10시 1분 기준 디알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30%(257원) 오른 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알텍이 올해 3·4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한 점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266억원보다 28% 늘어난 340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도 25억원 적자에서 1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디알텍 관계자는 "올해 3·4분기까지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수술용 씨암(C-arm) 시스템 △유방암 진단시스템 △산업용 디텍터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 2·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한 영업이익 흐름이 3·4분기에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주요 글로벌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수술용 씨암 ‘엑스트론’은 방사선 피폭량이 경쟁사 제품 대비 낮고 실시간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해 기술 차별성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유방암 진단시스템은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풀라인업을 갖추며 경쟁력을 확보했고,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는 영상 처리 속도와 정확도, 내구성, 호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용 디텍터는 휘어지는 ‘벤더블’ 방식을 적용해 비파괴 검사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매출 증가와 함께 생산 시설을 크게 확대했으며, 미국과 유럽 법인을 시스템 사업 대응이 가능하도록 확장 이전해 글로벌 사업 거점을 강화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공장 증설과 함께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등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에 따른 성과가 올해 2·4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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