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룸 3D 모형화 대회 개최 ··· 도내 초·중 138팀 참가

충남교육청은 지난 14일 과학교육원에서 초·중학생 276명(138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상상이룸 3차원(3D) 모형화(모각) 대회’를 개최했다.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생활 속 불편을 직접 발견하고 이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문제 분석, 개선 방향 탐색, 3차원 입체 설계 구현까지 이어지는 미래형 창의·융합 활동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2인 1팀으로 구성해 3차원(3D) 모형화(모각) 프로그램 틴커캐드(Tinkercad)를 활용, 아이디어를 실제 모델로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적 사고와 기술적 표현력, 협업의 중요성을 익히며 문제를 더 나은 형태로 발전시키는 창의적 역량을 길렀다.
심사는 창의성, 실용성, 협업 과정, 디자인 완성도, 설명서 충실도 등 세부 기준에 따라 진행됐으며 ‘아이디어가 현실 기능을 얼마나 개선했는가’와 ‘3D 프린팅 이해·표현 수준’에 중점을 뒀다. 작은 아이디어를 현실적 모델로 발전시킨 팀과 지속 가능한 개선 방향을 제시한 팀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 대회는 상상과 도전이 만나 더 나은 세상을 설계하는 자리”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개선하려는 학생들의 도전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상이룸 3차원(3D) 모형화 대회는 충남교육청의 상상이룸교육 대표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발전시키는 경험을 통해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협업 능력을 고루 기르도록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상상이룸교육을 통해 미래혁신 인재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