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17일 지난 9월부터 운영해 온 ‘특수학교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을 마무리했다.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은 특수교육 현장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단·코칭하는 현장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천안늘해랑학교와 서산성봉학교를 대상으로 총 3회기에 걸쳐 운영됐으며 교사별로 수업설계, 동기유발, 학생 수준별 목표 설정, 평가 등 실제 수업 상황에서의 고민을 중심으로 코칭이 이뤄졌다.

특히 미술, 진로와 직업, 통합교과 등 다양한 교과영역에서 수업이 진행됐으며 학교급 또한 초등 저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폭넓게 참여해 특수학교 현장의 수업 다양성을 반영했다.

수업코칭에는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장이 강사로 참여해 교사별 수업자료 분석, 수업활동 동선 점검, 학습자 참여 촉진 전략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장학지원단이 함께 참여해 학교별 맞춤형 코칭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올해 수업코칭은 교사 전문성 향상뿐 아니라 장애학생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며 “특수학교 현장과 특수교사의 요구에 기반한 체계적인 수업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