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한 ‘청춘한글교실-세이펜 활용 수업’이 지난 14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기반한 교재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성인문해교육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복지관은 특히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개발한 언어학습기(세이펜)를 활용한 특성화 교육을 운영해 학습자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문해능력 향상은 물론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하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글자가 들리고 익숙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선생님 없이 공부하는 게 어려웠는데, 연필 선생님(세이펜)과 함께 집에서 공부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성인문해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학습자들은 통글자 위주로 글자를 익혔는데,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후 개별 자·모음을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가정에서 혼자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이펜 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학습자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 세종지사는 최근 금강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기탁했다.
복지관은 해당 상품권으로 내복을 구입해 관내 저소득 및 주거 취약 어르신 20명에게 전달해 겨울철 체온 유지와 건강 보호를 지원하는 혹한기 취약노인 내복 지원사업 ‘온기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창근 한국주택금융공사 세종지사장은 “어르신들이 겨울철에 특히 취약한 만큼 복지관을 통해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남성애 금강종합사회복지관장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세종지사의 기부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분들께 지원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세종지사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남 공주시를 관할하며 주택담보대출, 주택보증, 주택연금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민들의 주거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