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정 추진방향 제시 ··· RPC 통합·직파기술 확산·청년농 육성으로 지역농업 도약발판 마련할 것

충남 아산시는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시정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농작물 작황과 내년도 농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정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 여름 집중호우, 가을 일조 부족 등으로 작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확기 기상 회복과 태풍 피해가 없어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며,"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산 농업은 흔들림 없이 성장해왔다.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향해 앞으로도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오랜 숙원사업이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을 마무리하고 ‘아산시쌀조합공동사업법인’공식 출범과 함께 시비 12억 원을 투입해 원료곡 확보와 통합법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또,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파 재배기술 보급에도 속도를 높여 올해 직파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600㏊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7.3%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활용, 먹거리재단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고도화, 청년농업인 육성 및 스마트농업 확산등에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농촌 정주여건 개선 및 균형발전을 위해 염치·송악·선장·도고면 일원에 총 24개 사업, 1277억 원을 투입하고, 염치·신창·선장 등 4개 읍면 9개 지역에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27억 원)을 추진하는등 아산형 기본계획을 통해 난개발을 억제 및 살기 좋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박람회 개최, 반려동물 입양센터 건립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공간도 확충할 예정이다.
김정규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5개 부서가 추진하는 1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아산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행복한 농촌’을 향한 시정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