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4개 대학과 산업현장 실무역량 강화체계 구축

충남 아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순천향대, 선문대, 호서대, 유원대 등 4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대학 컨소시엄형 기업 맞춤 계약학과’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통해 기존 1개 대학이 단독으로 운영하던 계약학과를 탈피해 여러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별 특화 교육을 나눠 제공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게 된다.
이를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직자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는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영되는 계약학과는 순천향대의 경우 스마트제조관리공학과(학사), 스마트융합공학과(석사), 선문대는 스마트기계시스템공학과(석사), 호서대는 노사관계관리학과(석사), 유원대는 문화복지학과(학사) 등이다.
재직자를 위한 학비 지원 역시 충남도와 시가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대학 장학금이 최대 30%까지 추가돼 학생 부담률은 20% 수준이며 국가장학금 대상자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야간·주말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단기 집중 과정 등 다양한 학습 방식과 기업 현안을 직접 연구 주제로 삼는 액션러닝과 산업체 공동 R&D 프로젝트가 필수로 포함돼 이론을 배우는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이 숙련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제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우수 인재의 지역 내 장기근속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계획은 대학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