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메디바이오 혁신 생태계 구축 ‘천안 중심’ 첫걸음

충남AI포럼(공동대표 문진석·김학민)은 지난 18일 메디바이오 전문기업 ㈜바이오의생명공학연구소, 휴먼바이오㈜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메디바이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바이오 연구개발 방식을 넘어 AI 기술을 핵심 축으로 도입해 연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천안을 중심으로 바이오-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 공식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은 AI 기반 원료·신소재 개발, 인허가 및 품질 분석 고도화, 사업화·투자·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바이오의생명공학연구소는 전주기 R&D 역량과 풍부한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AI 적용 시 연구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의 휴먼바이오㈜는 글로벌 렌즈 관리용액 수출 기업으로, AI 분석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소재 개발과 품질 예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도권의 연구 기능과 천안의 제조 역량을 연결해 AI 기반 메디바이오 첨단 제조기업을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향후 천안 내 AI 연구기능 유치도 논의되며 천안의 실증·연구 거점 도약 가능성을 열었다.
김학민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천안이 AI 기반 메디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첫걸음”이라며 “충남AI포럼이 기업 유치와 R&D 연결, 산업 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충남AI포럼은 앞으로도 AI 기반 신산업 기획, 기업·대학·산업체 연계, 국내외 기술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