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신뢰·편의 중심 안내체계 구축 등 3대 제언

박종갑 의원 5분 발언 모습. 천안시의회 제공
박종갑 의원 5분 발언 모습. 천안시의회 제공

 

박종갑 천안시 의원은 제28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1차 5분발언에서 익명기부 활성화를 통한 기부문화 성숙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익명기부는 단순히 이름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하는 표현”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최근 천안시복지재단 자료에 따르면, 익명기부 비율은 3~4년 전 1% 미만에서 최근 약 4%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부 후 개인 정보가 노출될까 봐 부담된다”는 시민 우려가 존재한다.

박 의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익명 보장 포함 행정 안내체계 구축 ▲기부금 사용 결과의 직관적 공개 ▲시민 친화적 온라인·SNS 기반 간편 기부 환경 조성 등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익명기부는 이름이 아닌 마음을 남기는 기부”라며 “천안시가 체계적 안내와 신뢰 기반 구조를 마련할 때 시민들의 조용한 나눔 참여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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