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단체·주민이 한마음으로 김장·생필품·라면 기부 ··· 취약계층 수천 가구에 온정 전달

▲ 천안시 전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은 병천면 바르게살기위원회 김장 장면. 천안시 제공

천안시 전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20일 (재)천안시복지재단은 하이트진로㈜ 천안지점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김장 지원을 위해 후원금 7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현재까지 누적 3억 500만 원을 후원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 날 한창이지엠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총 4000만 원의 후원을 기반으로 11톤의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했다. 쌍용1동·쌍용3동·성거읍·성환읍·북면 등 읍·면·동 단위에서도 주민자치회, 새마을단체, 행복키움지원단 등이 잇따라 김장 나눔을 펼치며 수백 가구에 김치를 전했다.

병천면과 일봉동에서는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어르신 초청 식사 대접 행사를 여는 등 공동체적 돌봄을 실천했다. 목천읍에서는 사랑과 평화의집이 장애인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수세미 100개를 기탁했으며, 원성1동 어울림봉사단은 매월 생필품 꾸러미 정기기부를 약정해 온정을 더했다. 광덕면에서는 천안중기가 라면 33박스를 기부해 취약계층의 겨울 식생활 지원에 힘을 보탰다.

각 단체장들은 “작은 나눔이 큰 힘이 된다”며 “지역 공동체가 서로를 돌보는 문화가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천안시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은 올겨울 지역사회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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