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공주대-충남대 통합반대 범시민연대’ 출범 예고

▲ 송영월 의원이 20일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제공

공주시의회는 20일 열린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양 대학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통합 추진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송영월 의원의 대표발의로 이번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제260회 임시회에서 임달희 의장이 ‘국립공주대와 충남대 통합에 반대한다’를 주제로 5분 발언을, 제261회 임시회에서는 송영월 의원이 ‘국립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즉각 중단하라’를 주제로 5분 발언했다. 또 같은 회기에‘국립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바 있다.

특별위원회는 오는 21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교육부 및 관계 기관 방문을 포함한 향후 활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위는 대학 통합 반대 의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들과 공조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는 지난 5월 초광역 국립대 통합을 내세워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데 이어 9월 최종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28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립공주대와 충남대 통합에 반대하는 공주시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오는 23일 오후 3시 신관동 행복누림 5층 강당에서 ‘공주대-충남대 통합반대 범시민연대’ 출범식을 가질 예정으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면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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