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아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20일 오후 1시 49분 기준 프로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6.96%(860원) 오른 5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그로쓰리서치가 20일 프로티아에 대해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시장에서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세계 최다 항목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과 원가 우위, 장비 기반 락인(Lock-in) 구조가 결합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 것에 투자 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티아의 핵심 사업 모델은 PLA 방식 기반의 알레르기 다중 항원 진단 기술이다. 항원을 고밀도로 배열해 단일 검체로 176종·192라인을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 시 300~400라인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글로벌 다중 항원 진단(MAS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프로티아는 아직 성장 초입에 있다는 평가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정밀 간격 조절과 균일한 발색 유지 등 고난도 공정이 필요한 이 방식은 글로벌 특허로 보호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타 경쟁사가 최소 7~8년 내 따라오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항목을 동시에 검사해야 하는 다중진단 시장 구조상, 프로티아의 기술 우위는 시장 확장과 함께 더 강한 비용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프로티아는 이러한 기술·원가 우위를 장비 기반 락인 구조와 결합해, 지속 가능한 반복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진단 장비(Q-Smart·Q-Processor·Q-Station)는 키트와 소프트웨어가 통합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일단 도입되면 타사 장비로의 전환이 사실상 어렵다.

장비 판매 이후에는 고마진 소모품인 진단 키트 매출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구조다. 올해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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