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청룡영화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지난해에 이어 MC를 맡아 진행했다.
올해 최다 노미네이션에 오른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박찬욱), 여우주연상(손예진), 남우조연상(이성민), 음악상(조영욱), 기술상(조상경)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손예진·현빈 부부가 나란히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청룡영화상 역사상 처음으로 부부가 동시에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에서 실직한 가장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연기하며 "제가 27살에 청룡 여우주연상을 처음 수상했는데, 10년이 훌쩍 지나서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것,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수많은 분 덕분"이라며 "이 상에 대한 감사를 먼저 그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수상작이다.
▲ 최우수작품상: 어쩔수가없다
▲ 여우주연상: 손예진(어쩔수가없다)
▲ 남우주연상: 현빈(하얼빈)
▲ 감독상: 박찬욱(어쩔수가없다)
▲ 여우조연상: 박지현(히든페이스)
▲ 남우조연상: 이성민(어쩔수가없다)
▲ 청정원 인기스타상: 박진영, 현빈, 손예진, 임윤아
▲ 청정원 단편영화상: 김소연(로타리의 한철)
▲ 음악상: 조영욱(어쩔수가없다)
▲ 미술상: 이나겸(전,란)
▲ 기술상: 조상경(어쩔수가없다)
▲ 편집상: 남나영(하이파이브)
▲ 촬영조명상: 홍경표, 박정우(하얼빈)
▲ 각본상: 김형주, 윤종빈(승부)
▲ 최다관객상: 좀비딸
▲ 신인감독상: 김혜영(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신인여우상: 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 신인남우상: 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