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TV
사진= 연합뉴스TV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상승세다.

20일 오후 9시 31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는 4.8% 오른 19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정규장에서는 2.85% 상승 마감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을 일축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했으며, 게임 부문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전문가용 시각화 부문과 자동차·로봇공학 부문 매출은 각각 7억 6000만 달러와 5억 9000만 달러였다. 주당 순이익(EPS)은 1.3달러로 시장전망치 1.25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4분기(11월∼내년 1월)에도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며 더 많은 새 모델 개발사, 더 많은 AI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서 등장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에 침투해 일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12월 4일 주주들에게 주당 1센트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