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천일고속, SG세계물산, 동양고속, 참엔지니어링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천일고속, SG세계물산, 동양고속, 참엔지니어링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89%(1만9100원) 오른 8만3000원에, 동양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98%(3630원) 오른 1만5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시는 신세계백화점의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재개발 계획안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출된 안에는 터미널 부지를 최고 60층 규모의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이며,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이 각각 16.67%, 0.17%를 보유하고 있다. 재개발 추진에 따라 지분 가치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SG세계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9.70%(90원) 오른 39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G세계물산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SG세계물산은 의류 및 명품 피혁류 제조·판매 기업으로, 9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대형 바이어인 GAP, MACY'S 등에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남성복 BASSO, 여성복 ab.f.z, 명품 피혁류 COLOMBO 등 5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참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30.00%(318원) 오른 1378원에 장을 마감했다.
참엔지니어링 역시 이날 별다른 공시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참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패널 결함을 레이저로 수리하는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LCD·OLED·QD-OLED·마이크로 LED 등의 패널 결함을 정밀 광학계·레이저·잉크모듈로 수리하는 장비를 생산하며 전 세계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SG세계물산,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200, TIGER 200선물인버스2X, TIGER 반도체TOP10, 형지엘리트,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대원전선,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SK하이닉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TIGER 화장품,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디아이씨, TIGER 미국S&P500, KODEX 코스닥150, 한국전력, 쌍방울, KODEX 반도체, 파미셀, TIGER 200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비엔케이제3호스팩, 비츠로넥스텍, 일신바이오, 그린생명과학, 본느, 알트, 오가닉티코스메틱, 퓨처코어, 재영솔루텍, YTN, 한라캐스트, 에이비프로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에스피지, 유투바이오, 노랑풍선, 레이저쎌, SG, 파로스아이바이오, 글로벌텍스프리, 샤페론, 피앤에스로보틱스, 이뮨온시아, 휴림로봇, 우리기술, 조이시티, 쓰리에이로직스, iMBC, 로킷헬스케어, 한국비엔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5.77%, SK하이닉스[000660]가 8.76% 빠지는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하루에만 2조823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물타기'에 나선 개인 투자자가 2조2950억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코스닥지수도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로 마감했다.
환율은 7개월여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7원 오른 1,475.6원으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과 미·중 무역 갈등 충격이 거셌던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가상자산 시장도 파랗게 질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4시 기준 전날보다 1.54% 하락한 1억2791만원으로, 지난 4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1.77% 내린 416만8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