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제출 따른 시정연설서 내년 군정 운영 방향 제시 ··· 내년 예산안 4423억 편성

보은군이 24일 제414회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핵심 기조로 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은 민선8기 주요 사업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라며 “군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도약의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442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3916억 원, 특별회계 507억 원으로 구성되며 사회복지(975억 원), 환경(864억 원), 농림(652억 원) 등 민생 및 미래 분야에 중점 배분됐다.
◆공모사업 4294억 원 확보 ··· “2025년, 군정 도약의 한 해”
보은군은 2025년을 ‘군정 역량 결집의 해’로 평가했다. 민선8기 출범 후 3년 4개월간 131건, 4294억 원 규모 공모사업을 따내며 대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고 7월부터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해 군민 이동권과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농업 분야는 142억 원 규모 통합RPC 건립, 364억 원 규모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확정하며 보은쌀 고급화와 친환경 순환농업 기반을 강화했다.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및 노지 스마트팜 지원을 통해 첨단 농업 전환도 가속화했다.
문화관광 분야의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 ‘보은누리 미식페스티벌 철판깔장’ 등은 전통시장과 축제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주목받았다.군민 안전 분야에서는 ‘600일 연속 산불 제로’라는 기록을 세우고 산불대응센터를 구축해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2026년 군정 방향… 안전·정주·경제·미래성장 4대 축으로 추진
내년도 군정 목표는 군민 안전·생활 편의 강화, 정주 환경 개선 및 인구 유입 기반 강화, 지역경제·산업기반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4대 핵심 방향으로 압축된다. 군은 또한 보청천·거현천 지방하천정비사업 등 재난 대응 인프라를 강화해 자연재난 대비 체계를 고도화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보훈회관 신축, 노인·장애인복지관 그린리모델링, 출산축하금 확대, 다자녀 주거 지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2026년은 민선8기 주요 사업이 성과로 이어지는 분수령이 될 해”라며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고 ‘더 나은 보은, 함께 성장하는 보은’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