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일고속 주가가 상한가를 중이다.
24일 오전 10시 58분 KRX 기준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만4900원) 오른 10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시는 신세계백화점의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재개발 계획안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출된 안에는 터미널 부지를 최고 60층 규모의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이며,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이 각각 16.67%, 0.17%를 보유하고 있다. 재개발 추진에 따라 지분 가치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천일고속은 지난 1949년 설립돼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여객운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을 영업장으로 삼아 고속버스 운송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프리미엄버스, 우등고속, 일반고속 등 다양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자가 소유건물 임대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8개 고속버스 회사 중 하나로서 125개 노선을 운행하고 지정된 노선에 따라 운행횟수를 공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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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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