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결집 후 중도 확장’ 전략에 평가절하

사진=천하람 SNS
사진=천하람 SNS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정치 전략 발언에 대해 ‘헛소리’라며 평가절하했다.

천 원내대표는 2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 6월 지선 승리를 위해 지지층을 먼저 결집시킨 뒤 중도 확장의 길을 갈 것이라는 장 대표의 전략적 발언을 두고 “장 대표가 나름대로 큰 그림이 있다고 한다. 일단 강성 지지층을 결집해 놓고 지선 직전에는 중도 확장적인 행보도 갈 것이라는 얘기다. 헛소리다. 그게 정확하게 ‘황교안 시즌2’다”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2020년 총선 때 황 전 대표가 똑같이 했다. 막판에 김종인 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셔왔다. 그때 국민의 시선은 김 위원장이 아닌 황 전 대표로 향했다. 장동혁 체제에서 누구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중도 확장하겠다는 건 허상이다”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비상계엄 1년이 다 돼가는데 윤 전 대통령과 제대로 절연도 못하고 제대로 된 평가도 못하는 집단과 굳이 뭘 할 생각은 없다. 개혁신당이 가진 자산을 너무 쉽게 털어먹는 행동 아닌가란 생각을 한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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