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를 강조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6년째 ‘사랑의 좀도리 운동’ 등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신종백)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내안의 열정을 찾아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24일 출정식을 가진 ‘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모금 국토순례 대장정’은 오는 23일까지 1928명의 회원들이 총 1265㎞를 2개 코스 52개 구간으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걷는다.
경남 정암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이어지는 1코스(656.2㎞·26개 구간)와 전남 땅끝 마을에서 서울로 향하는 2코스(607㎞·26개 구간)로 구성된 국토순례 대장정은 새마을금고의 대표 지역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과 연계돼 각 지역별로 다양한 이웃돕기 모금행사와 나눔행사가 병행된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옛날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한술씩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아뒀다가 남을 도왔던 ‘좀도리’의 십시일반 정신을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사랑나눔 실천운동으로 새마을금고는 어려운 이웃에게 1998년부터 2011년까지 503억 원을 지원해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경수)도 5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신량교를 기점으로 연산사거리까지 26.5㎞ 구간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총 119.1㎞ 코스에 구간별로 36명이 국토순례 대장정에 동참한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복나눔 50일’이라는 헌혈캠페인도 펼친다. 지난달 1일부터 전국 1415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해 단일조직 최다 점포, 최단 기간(50일) 최다 인원 헌혈(5000명) 달성이라는 대한민국 공식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생명나눔행사로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은 ‘준다는 마음’보다 ‘나눈다는 마음’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