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는 ‘진실한 사람, 유능한 일꾼, 선량한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있어야 할 곳에 꼭 필요한 실무형 중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원들이 늘 가까이 보살피며 지도하는 사제동행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교수의 모든 것을 학생들에게 물려주는 도제교육을 시행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바른 인격을 함양하고 국가산업사회 발전에 기여할 전문적인 지식과 자활능력이 있는 중견 직업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이뤄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학 여러 학과 중에서도 글로벌 감각의 패션스타일리스트를 육성하는 패션리빙디자인과, 최우수 디지털 인테리어 건축 설계디자인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인테리어건축과, 실무능력형 전문 미용인력을 키우는 뷰티과,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실무 중심 최우수 시각디자인 전문인력 양성학과인 시각디자인과가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시각디자인과
대덕대 시각디자인과는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실무 중심 최우수 시각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목표 아래 구슬땀을 흘린 결과 한국전문대학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디자인학과 평가에서 대전·충청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A평점을 받는 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대전시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산·학·관 멀티디자인 지원협력사업협약을 체결해 2년 연속 예산 지원을 받아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향토기업 등의 웹디자인, 브로슈어디자인, B·I디자인 등을 개발하는 등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 호평을 받고 있다.
Quark-XPRESS 공인교육센터로 지정된 시각디자인과는 최첨단 iMAC 실습실뿐만 아니라 e-Design센터, 멀티미디어 실습실 등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공동아리 활동과 공모전 참여, 디자인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교육 등은 강의시간 후 도제교육으로 이뤄진다.
시각디자인과 교육과정은 편집디자인, 광고디자인, 패키지디자인, 웹디자인, 캐릭터디자인, CI, BI디자인, 웹디자인, 인터페이스디자인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되고, 졸업 후에는 편집 및 광고디자이너, 웹디자이너, 캐릭터디자이너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시각디자인과의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2007년 전국 웹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데 이어 2008년과 2009년, 2011년 충남도 산업디자인 전국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도 2011년 대전시 산업디자인전 은상과 동상, 2012년 충청남도 산업디자인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 한국트렌드 디자인전 동상 및 장려상 등을 거머줬다.

◆뷰티과
대덕대 뷰티과 2학년 전은재 씨 등 8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Janus Seminar Make-up Fantage Show’에 초청받아 France Atelier Beauty Academy와 함께 작품을 발표했다. 아티스트로 참가한 전은재 씨는 중세 로맨틱의 화려함을 재현한 환타지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지난 4일 세계 뷰티인의 잔치인 오송 세계뷰티화장품박람회에서 열린 ‘메이크업 페스티벌 어워드’ 대회에 참가한 뷰티과 강진주와 권주리(이상 1학년) 씨는 대회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강진주 씨 등 11명의 학생은 도 내달 열리는 대전시장배 미용경기대회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뷰티과 학생들은 재능을 이용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학생들은 매월 대전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핸드마사지와 메이크업, 네일아트를 진행한다. 어르신들이 재능 봉사에 감사하는 모습에 오히려 학생들은 감동을 받는다.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도 매월 방문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헤어컷, 헤어펌, 메이크업 등의 봉사를 펼친다.
학생들은 나눔 봉사와 함께 자신의 전공 능력도 끌어 올리는 일석이조의 행보를 걷고 있다.

◆인테리어건축과
대덕대 인테리어건축과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학과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맞춤식 도제교육을 방과 후와 방학에 실시하고 있다. 도제교육은 MAX, CAD 등을 이용한 한옥, 실내인테리어의 컴퓨터시각화(Visualization).
학생들 개인별 학습능력에 맞춰 기초부터 응용까지 실습과 전공동아리활동으로 이어진다.
최근 건축인테리어산업에서 프로젝트 수주 등에 3D 컴퓨터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발맞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국제협약도 이뤄졌다.
인테리어건축과는 2011년 교육부 국고 지원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해외연수 일환으로 방문했던 이탈리아 아카데미야 이타리아나 디자인대학과 국제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아카데미야 이타리아나 디자인대학으로의 유학 시 등록금의 15% 할인, 영국 웨일 국립대의 공동 학위 취득 등이 가능해졌다.
국내 기업과의 연결고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월 7일 대전시 소재 건축사 대상으로 실시한 ‘BIM 실무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이상건축사사무소, 건원건축, 한국종합설계사무소 등과 산학협력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
BIM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약자로, 조달청은 국가운영건축사업이 500억 원 이상일 경우 BIM으로 설계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과 자체적으로도 최근 최첨단 디지털 기자재를 도입해 효율적인 실습실을 구축하는 등 관련 교육 최우수기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리빙디자인과
청년 실업이 사회문제화되고 있고 가운데 대덕대 패션리빙디자인과는 1인 창업 중심의 실무교육으로 취업 문턱을 낮추고 있다.
강의실에서의 정규수업과 실무현장의 연계를 통한 철저한 실무프로젝트식 수업방식의 성과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교수, 졸업생, 실무 현장 담당자 등과 연계된 6개의 실무 프로젝트팀에 편성돼 각각의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한다.
대전 선화동 소재의 컬처 안도르와 협약으로 아트숍과 전시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작품을 상시적으로 전시 판매할 수도 있다.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는 아트플리마켓 행사가 진행돼 학생들은 행사 스태프와 판매자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직접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수업시간의 개인 작업 완성도를 현격히 끌어올리는 한편 창업과 취업의 전문성도 기른다.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표준화된 학습에다 실무현장의 감각까지 더해지는 말 그대로 살아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패션 실무 중심의 전공수업이 강의실을 떠나 백화점, 일반 의류상가, 도시 갤러리 등 아트, 문화 등과 연계된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ggilbo.com
